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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bel
회사 계약에 필요한 서류를 이번주내로 급조해서 만든다고 온갖 방법을 다 써가면서 제한시간내 만들었다. 계약건들을 더하면 1억이 넘는 건들이 엎어질 상황이였던터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그로 인해서 회사에 금전적으로 손실이 생길 수 있는 부분이 생겼고 그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 안그래도 속이 상하고 어떻게 해야될지 생각에 골머리가 썩고 있는데 옆자리 똘똘군이 이 상황을 보고 사람 속을 긁어놨다. 참으로 같이 일하기 싫은 사람이다. 생각대로 살았던 시기였다면 쥐어박아버리고 콩밥 좀 먹고 나왔을려나 싶은 상상도 하지만 그냥 참기만 하고 있으니 가뜩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아픈 위장이 더 아파왔다. 그러고 홀로남아 다른 부서에서 조금 부족하게 일처리해놓은거 뒷정리하고 퇴근하니 밤 10시가 좀 넘고 ..

한시간가량 쓴 글이 홀라당 날아감 매직키보드.. 이거 몬쓰겠네요... 8월부터 지금까지 하루 14~16시간 일하면서 지내다보니 골병이 들어서 주말에 몰잠자고 평일에는 달리고 무한 반복의 삶이였다. 할말이 많아서 주저리 잔뜩 끄적였건만... 많이 못자고 잘먹고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편도선염에 지루성 피부염에 수면부족과 일상이 망가지면서 찾아오는 병으로 겨우 버텼다. 배에 가스차는게 제일 곤욕이였고 내과에서 약을 처방받아 먹고 생유산균도 사서 복용중이고 주말에 몰잠했으니 다음주는 좀 나아지겠지.. 자도자도 잠이 모자라고 눈에 초점이 흐릿한게 아직 남아있다. 후후... 모두가 사축인 나날들 과로사만 하지 말자...
총무직 업무는 내가 전담 나머지 직원들은 업무지원이 필요할때 나를 찾는다. 오너의 개인적인 용무도 함께 처리를 하고 오너가 깐죽씨에게 하라고 전달한 일도 그냥 이번에도 내가 정리를 했다. 내 할일은 뒤로 또 미뤄지고.. 이거 악순환인데... 오늘도 뭐라뭐라 말하길래 감정섞인 이야기를 했다. 일에 집중하고 실수를 줄이려면 좀 안정감 있게 일을 해야되는데 나원참... 챙겨야될게 많으니 머리가 터질 지경 스트레스 좀 안받고 내 일을 즐기고 싶은데... 참 안되네 그래...

우리 팀에 들어와 근 9개월정도 정신없는 팀장을 만나 정신없이 보내다가 이제사 합이 맞아 함께 재미있게 일하고 있었건만... 나랑 자주 다투는 다른부서장이랑 몇번 다툼이 있었던 것 정도는 알고 있는데 그 정도가 상당하고... 회사 내부 사정까지 겹쳐져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오늘 나에게 말했다. 처음에는 어긋나기도 하고 서로 안맞는다고 생각하고 그래 일했는데 이제는 없으면 내가 정말 아쉬울 정도로 꼼꼼하게 일을 하고 섬세함에 있어서는 나보다 훨 나았던 우리팀원... 개인적인 꿈도 있고 해서 나간다고 하니... ㅜ.,ㅠ 잡을수도 없고... 몇년 사이에 참 많이도 보낸다... 작년에 들어온 사람들 다 보내버리고.. 나도 억누르는 분노를 참느라고 정신건강의학과 도움으로 약물치료중이고... 참.. 같은 목표를 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