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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bel

김빠지는 수요일 본문

일상이야기

김빠지는 수요일

Mirabel 2023. 6. 28. 23:47

우리 팀에 들어와 근 9개월정도 정신없는 팀장을 만나 정신없이 보내다가 이제사 합이 맞아 함께 재미있게 일하고 있었건만...

나랑 자주 다투는 다른부서장이랑 몇번 다툼이 있었던 것 정도는 알고 있는데 그 정도가 상당하고... 회사 내부 사정까지 겹쳐져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오늘 나에게 말했다.

 

처음에는 어긋나기도 하고 서로 안맞는다고 생각하고 그래 일했는데 이제는 없으면 내가 정말 아쉬울 정도로 꼼꼼하게 일을 하고 섬세함에 있어서는 나보다 훨 나았던 우리팀원... 개인적인 꿈도 있고 해서 나간다고 하니... ㅜ.,ㅠ 잡을수도 없고...

 

몇년 사이에 참 많이도 보낸다... 작년에 들어온 사람들 다 보내버리고.. 나도 억누르는 분노를 참느라고 정신건강의학과 도움으로 약물치료중이고... 참.. 같은 목표를 두고 일을 하고 있으니 같이 일하지만 참... 힘들다.

 

신선조에 히지카타 토시조라는 귀신부장 이미지가 딱 들어맞는다.. 숨막히는 규율을 정하고 어기면 할복 

현대 사회니까 할복은 아니고 퇴사.. 새로 인원보충하고 서류작성하고 보고하는 내 입장으로서는... 특히나 내 업무를 함께 하던 팀원이 나가버린 상황에서는 참 죽을맛... 나도 고집불통이지만 ... 차원이 다르다.

 

오너도 요즘 날이 서 있고... 바쁜 업무가 대충 끝났으니 내부 점검 좀 해야겠구나.. 싶었는데.. 하하하 

다음 타겟은 누가 될 것인가.... -_-;

 

대충 업무를 마치고 부랴부랴 예약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으러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에 들렸다.

다행히 시간은 늦지 않았고 약도 한달여 정도 분량을 처방받았다.

요즘 스트레스에 취약하다보니 두통으로 고생했는데 처방받은 약을 먹으면서 마음의 여유도 조금 생기고 퇴근 후 집에 돌아와 운동도 한다.

집근처 조그만 공원에서 매일 뛰고 걷고 반복... 우리동네가 노을 맛집이라 운동하면서 저 하늘을 바라보고 황홀한 감정을 느끼면서 돌고 돌다보면 한시간이 금새 지나간다.

집에 돌아와 스트레칭이랑 간단한 근력운동 후 세탁기를 돌리고 씻고 머리말리고 나면 밤 10~11시가 되니 잠들기전에 잠깐 책을 보거나 유튜브를 보다 잠이 든다.

 

병원을 다니고 약을 먹고 식사량도 조금 줄이려고 노력하고 운동도 챙기니 이전보단 낫긴 낫다.

체중도 천천히 내려가긴 하고... 제로칼로리 탄산음료 줄이는게 어렵긴한데.... 먹은 만큼 더 운동하던가 해야지.. 

 

울 막내가 나가고 나면... 한동안 힘들겠지... 울팀 직원 채용에는 별 생각이 없어보이고... 후...  숨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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