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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bel
할머니 생각
요즘 할머니 생각이 자주 난다. 미국에 들어가 계신지 오래되었고 이제 몸을 직접 가누시는게 어려워 고모댁을 떠나 근처 요양시설에서 계시는 울 할머니 마음 같아서는 한국으로 모시고 와서 함께 살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 마음아프다. 일전에는 촛불 그을음처럼 목소리만 남아 세상에서 사라지는 꿈을 꿔 놀래 잠을 깨고 새벽시간에 할머니께 영상통화를 하기도 하고... 날이 갈수록 약해지는 모습이라 마음이 불안한거겠지...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것... 할아버지를 먼저 보내면서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가족중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았던 시간이 가장 길었기에 마음이 무겁다. 실질적으로 할머니를 미국에 보낸지도 이제 거의 10년이 다 되어가는 상황이지만.... 할머니께 언제나 변변치 못한 모습만 보여 여전..
일상이야기
2023. 3. 20. 0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