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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bel
한시간가량 쓴 글이 홀라당 날아감 매직키보드.. 이거 몬쓰겠네요... 8월부터 지금까지 하루 14~16시간 일하면서 지내다보니 골병이 들어서 주말에 몰잠자고 평일에는 달리고 무한 반복의 삶이였다. 할말이 많아서 주저리 잔뜩 끄적였건만... 많이 못자고 잘먹고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편도선염에 지루성 피부염에 수면부족과 일상이 망가지면서 찾아오는 병으로 겨우 버텼다. 배에 가스차는게 제일 곤욕이였고 내과에서 약을 처방받아 먹고 생유산균도 사서 복용중이고 주말에 몰잠했으니 다음주는 좀 나아지겠지.. 자도자도 잠이 모자라고 눈에 초점이 흐릿한게 아직 남아있다. 후후... 모두가 사축인 나날들 과로사만 하지 말자...
건강에 이상이 생기고 마음에 안정감을 찾기 위해 의학의 도움을 받고 있는 요즘 업무시간에는 열중에서 일을 하고 오더가 내려오면 빠짐없이 메모해뒀다가 차례대로 진행한다. 할일은 넘치고 있지만 하나하나 정리해 나가는 맛으로 주5일을 보내다보면 주말이 금새 찾아온다. 되도록이면 정시퇴근하려고 하지만 일을 하다가 여기까지만 마무리하고 가야지 하는 버릇때문에 보통은 30분에서 한시간 가량 더 사무실에 남아있는데 금요일에는 이번에 입퇴사자들이 많아 인사기록 카드를 새로 정리한다고 9시넘어까지 일을 하다 퇴근했다. 올해초 일본 워크샵에서 사온 카레면.. 애니메이션 유루캠에서 시마린과 나데시코가 추운 겨울밤 맛있게 저녁 한끼로 먹는 장면을 보고 내 언젠가 이걸 꼭 먹어보리라.. 라고 생각하고 사온건데 아껴둔다고 유통기..
총무직 업무는 내가 전담 나머지 직원들은 업무지원이 필요할때 나를 찾는다. 오너의 개인적인 용무도 함께 처리를 하고 오너가 깐죽씨에게 하라고 전달한 일도 그냥 이번에도 내가 정리를 했다. 내 할일은 뒤로 또 미뤄지고.. 이거 악순환인데... 오늘도 뭐라뭐라 말하길래 감정섞인 이야기를 했다. 일에 집중하고 실수를 줄이려면 좀 안정감 있게 일을 해야되는데 나원참... 챙겨야될게 많으니 머리가 터질 지경 스트레스 좀 안받고 내 일을 즐기고 싶은데... 참 안되네 그래...
우리 팀에 들어와 근 9개월정도 정신없는 팀장을 만나 정신없이 보내다가 이제사 합이 맞아 함께 재미있게 일하고 있었건만... 나랑 자주 다투는 다른부서장이랑 몇번 다툼이 있었던 것 정도는 알고 있는데 그 정도가 상당하고... 회사 내부 사정까지 겹쳐져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오늘 나에게 말했다. 처음에는 어긋나기도 하고 서로 안맞는다고 생각하고 그래 일했는데 이제는 없으면 내가 정말 아쉬울 정도로 꼼꼼하게 일을 하고 섬세함에 있어서는 나보다 훨 나았던 우리팀원... 개인적인 꿈도 있고 해서 나간다고 하니... ㅜ.,ㅠ 잡을수도 없고... 몇년 사이에 참 많이도 보낸다... 작년에 들어온 사람들 다 보내버리고.. 나도 억누르는 분노를 참느라고 정신건강의학과 도움으로 약물치료중이고... 참.. 같은 목표를 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