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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bel

짐이 많으니 집이 쪽방촌이다 본문

일상이야기

짐이 많으니 집이 쪽방촌이다

Mirabel 2024. 10. 21. 23:42

미국다녀온지도 벌써 한달이 되어간다.

미국에 가기전에도 그 전에 병원에서 수술을 하고 퇴원을 했던 시기에도 집안 정리가 되지 않아 많은 짐을 피해서 요리조리 까치발을 하고 다니던 엉망진창인 방을 주말에 치우다가 힘들면 누워서 자고 다시 일어나서 치우고를 반복해서 이제 정말 겨우 다닐 수 있는 길목을 각 방에 만들어서 겨우겨우 지나다닐 수 있는 정도로 만들었다.

 

아직 사람사는 집처럼 만들려면 한참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요즘도 밥을 먹을때 그리고 지금처럼 컴퓨터를 할때 캠핑용 테이블을 펼쳐서 쓴다. -_-;

안쓰는 물건을 쓰레기라고 간주한다면 우리집은 쓰레기장이나 진배없고 짐이 공간을 너무 차지하기도 하고.. 다른 가족들의 물건이 집안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 정작 집주인인 내가 쓰는 물건들이 안쓸때 수납할 공간이 없어 바깥에서 딩굴고 있다보니 발을 딛고 다닐 공간이 점점 줄어들어 지금은 거의 쪽방촌에서 지내는 수준으로 살고 있다.

 

그나마 미국에 다녀온 뒤로 제대로 좀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청소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정리하고 버리고 치우고 반복중인데 수납공간을 채울 수 있는 부분을 거의 다 채워버리고도 짐이 많이 쌓여있어 골이 아프다.

 

본인들 물건 알아서 챙겨가라고 말해도 안듣고 무시하니 그냥 싹 버릴까 싶지만... 

 

곧 자정이군... 이만 잠을 청해야지... 간만에 오늘이 목요일이였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 피곤한 월요일이다.

 

일도 힘들고.. ㅋㅋㅋ 보람있게 일을 좀 했다 싶으면 기분 상하게 만드는 오너의 한마디가 극한의 피로감을 몰리게 하는 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