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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bel

아마존에서 직구가 불가능한 통조림 [1편] 본문

식도락

아마존에서 직구가 불가능한 통조림 [1편]

Mirabel 2024. 11. 17. 23:35

오랜시간 안전하게 두고 먹을 수 있는 음식물에 평소 관심이 많고 비상식량 전투식량을 즐기는 편이고 지금도 자주 먹다보니 한국 전투식량 이외에 식품들도 먹어보고 싶은 생각에 이런저런 통조림요리나 해외 전투식량등을 구해서 보관하고 적절한 시기가 오면 먹어보곤 하는데 쿠팡이나 11번가등에서 판매하는 통조림 이외에 아마존에서 직구를 통해서 오는 음식들도 먹어보고 싶어 10월중순쯤  11번가 구매대행 서비스를 하는 업체에서 판매중인 통조림이랑 과자류를 주문했는데 해당제품의 재고가 전량 소진되어 판매가 불가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구매했던 카드결제가 취소된걸 모르고 한참 기다리다 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매우 실망하여 다른 방법을 찾아보던중 소고기가 들어간 통조림류 몇개를 먹어보고 싶어서 해외배송비를 무릅쓰고 아마존에서 판매중인 제품 몇개를 주문했다.

 

그리고 일주일이 좀 넘어서 관세법인 우신이라는 곳에서 문자가 날라왔다.


 안녕하세요.   
 상기 화물에 대한 동물검역절차 진행결과가 아래와 같은 사유로 전량불합격이 통보되어 안내드립니다.   
   
 통관특이사항 : 동물검역 / 1111동검접수 / 전량불합격 /  BEEF/위위/PROGRESSO BEEF POT ROAST WITH COUNTRY  

 통관특이사항 : 동물검역 / 1111 동검신청 / 전량불합격 /  BEEF/위위/CAMPBELLS CHUNKY SOUP, SPICY SIRLOIN BURGER SOUP,  
   
 수입하신 화물은 반송 또는 전량폐기로만 진행이 가능합니다. 


 

기대하고 기다렸던 제품 두개가 통관불가라고 전량폐기 한다는 안내문구였다.

왜 이게 안되는건가 싶어서 구글에도 찾아보고 유튜브에도 뭔가 정보가 있을까 싶어서 찾아보고 위 문자를 보낸 관세법인에도 문의를 했더니 돌아온 대답은 소고기가 들어가 있어서였다.

 

이번에 구매를 했던 제품은 아래와 같다.

 

1. Campbell's Chunky Soup, Spicy Sirloin Burger Soup, 18.8 Oz Can (Case of 12)

2. Progresso Beef Pot Roast with Country Vegetables Soup, Rich and Hearty Canned Soup, Gluten Free, 18.5 oz (Pack of 12)

 

퇴근하고나서 또는 출근전 캔뚜껑만 따서 3분만 끓여주거나, 그릇에 옮겨 전자렌지에 1분만 돌려서 크래커나 통곡물빵이나 귀리밥에 추가로  생야채를 섞어서 먹는 식의 식사를 해서 가성비도 챙기고 맛도 챙기고 편의성까지 챙기는 식단을 짜보려고 했는데 계획이 완전히 망해버렸다.

 

지금 당장은 저 위에 제품들을 구매할 방법이 없지만 틈내는대로 관세청이나 농침축산검역본부등에 문의를 해서 위 제품등을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한번 찾아보고 싶다.

 

국내에서 저걸 대신할만한 음식이 현재 샘표식품에서 만드는 굴라쉬(구야시)같은 제품인데... 맛이 완전히 다르고 굴라쉬는 양념이나 조미료가 상당히 많이 들어가서 건강식?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의문이 든다... 한국사람 입맛에 맞게 조리가 되어 맛은 있긴하지만서도... 

 

아마존에서 판매중인 통조림류 요리가 많이 있어서 국내 해외직구 상품과 비교해서 가격이 아마존이 더 저렴할 경우 구매를 이것저것 해볼 생각인데 통관이 되는 제품 안되는 제품의 정확한 정보를 계속 알아보고자 한다.

 

국내에 이런 비슷한 생각으로 직구를 하려고 시도했던 곳이 디씨 생존갤러리뿐... -ㅅ-;

 

물론 뜨거운물에 끓여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은 제법 적지 않게 한국산 음식들도 있긴 하지만 미국에서 판매중인 채소나 고기의 건더기 크기가 매우 실한 음식들은 국내 간편식에서는 보기가 쉽지 않다.

 

통조림에서는 거의 보기가 어렵고 보통은 냉동밥 정도뿐이니... 장기보존 가능해서 쌓아놓고 마음편히 먹을 수 있는 그런걸 편하게 구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꼬... 동네마트에서 라면 사는것처럼.. 

 

미국에 있었을때 좀 더 먹어볼 것을... 아쉽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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