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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bel

아임리얼수박 본문

식도락

아임리얼수박

Mirabel 2024. 6. 16. 23:00

저번주를 기점으로 날이 상당히 더워졌다.

낮에는 더워도 밤에는 선선하고 새벽에는 창문을 다 열어놓고 있으면 시원했는데 퇴근하고 집에 와도 바깥에 바람이 불지 않고 공기도 텁텁하고 자정이 지나도 온도가 24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아 에어컨을 틀어놓고 잠을 청하기도 했다.

 

그렇게 여름을 보내던중 시원한 수박 생각이 나서 한통 사서 집에 갈까 했는데 냉장고에 넣을 공간도 없고 떨어서 나눠 보관하기도 애매하고 해서 간단하게 쥬스로 마실 수 있는 걸 찾아보게 되었고 국산수박으로 냉동되어 배송되는 제품과 베트남산 수박이지만 냉장으로 해서 배송되는 제품을 하나씩 주문해서 먹어봤다.

 

냉동된 국산수박음료는 뭔가 맛이 밍밍했달까... 수박향도 나고 단맛도 있긴 하지만 거의 오이맛에 가까운 느낌이였다.

특히나 얼음을 타서 마시면 더욱 오이 느낌이 나는게 애매했달까.. ㅡㅡ;

 

요 음료를 다 먹고 나서 마신 제품의 이름은 아임 리얼 수박이였다.

그냥 이름이 나는 수박이겠지거니... 하고 뚜껑을 열고 한컵 마시는 순간... 놀랬다.

 

이건... 그냥 수박도 아니고 당도가 제법 있는 맛있는 수박을 먹었을때의 맛 아닌가...;;

 

사람들의 평이 좋은건 광고글이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이정도 맛이면 사람들이 극찬할만한 수준이였다.

 

얼음을 탄 2중 알루미늄 컵에 담아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곳에서 한모금씩 나눠 마시니 극락이 따로 없었다.

당뇨가 있어서 많이 먹으면 안되는 음료겠지만... 마음을 이렇게 기쁘게 해주는 제품이니 가끔씩 마셔줘야겠다.

 

가격은 700ml에 거의 만원돈 

 

수박한통을 사서 먹는게 싸게 먹히긴 하지만 수박을 이렇게 간단하게 컵에 따라 먹을 수 있고 뒷처리도 깔끔한 부분을 생각해본다면

이정도는 사치의 영역에서 어느정도 수긍할 수 있는 범위에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입맛에 상당히 맞아서 배불리 만족스럽게 마시려면 한번에 두통 정도는 마실 수 있을거 같은데 그럼 거의 2만원돈이니.. ㅋㅋㅋ

치킨도 2만원어치면 한 3일은 나눠먹는데 이녀석은 한번에 다 마셔버릴 수 있을 것 같다.

 

가격은 싸지 않아도 만족감을 채워줄 수 있는 수박음료라니... 이건... 여름동안 아니 수박이 생각나는 순간 쿠팡을 이용해서 2통 정도씩 새벽배송을 시켜 달달함을 즐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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